국제전체

"왜 마스크 안 써"…美 맨해튼에서 폭행당한 韓여성

등록 2020.03.13 15:50

23세 한국인 여성이 현지시간 12일 미국 뉴욕 맨해튼 34번가 한인타운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미국 WABC 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인 흑인 여성은 "왜 마스크를 쓰지 않았냐"며, 한인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얼굴을 가격했다.

또 피해자를 계속 따라가며, "당신은 코로나19에 걸렸다. 당신은 아시아인"이라고 외쳤다. 한인 여성은 자신이 다니던 어학원 건물에 들어가려던 참이었다.

피해자는 턱이 탈골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뉴욕경찰 증오 범죄팀이 달아난 용의자를 쫓고 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아시아인이 코로나19를 전파할 가능성이 크다는 근거 없는 편견에 따른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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