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대구 K마디병원서 19명 확진…멈추지 않는 집단감염

등록 2020.03.13 21:16

수정 2020.03.13 21:27

[앵커]
신천지 집단 감염은 수그러들고 있습니다만 대구에서는 아직도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병원에서 19명의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고, 콜센터와 구치소 등에서도 확진자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임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북구의 관절 치료전문 병원입니다.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병원은 지난 11일 폐쇄됐습니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달 입원환자 중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여러 날에 걸쳐 확진자가 계속 늘었습니다.

지난 달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직원 7명과 환자 10명 직원 가족 2명 등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 북구 보건소가 지난 9일 이 병원에서 "확진자가 급증세를 보인다"고 대구시에 보고하면서 본격적인 역학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그 보고를 받은 즉시 대구시 역학조사관이 투입돼서 전체적으로 격리할 사람들은 격리조치하고 또 진단검사를 실시…."

대구시는 이 병원의 집단감염과 신천지와의 연관성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김종연 / 대구시 감염병 관리단 부단장
"사망하신 신천지 한 분이 병원에 외래로 방문하신 이력이 있다고는 알고 있으나 이 분도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는 조금 더 조사…."

대구구치소에서도 지난 7일 교도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조리원 4명 등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콜센터 확진자도 오늘 3명이 추가돼 대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60명으로 늘었습니다.

신천지 교인 진단검사 마무리로 대구지역 확진자는 줄고 있지만, 산발적 집단감염 현상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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