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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이석연 공관위 체제"…與, 비례후보 순위투표 실시

등록 2020.03.14 14:43

수정 2020.10.01 01:40

[앵커]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전격 사퇴하면서, 통합당이 공천 작업을 이석연 부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비례대표 후보자들의 순위를 결정합니다.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천' 논란을 제기한 지 하루 만에 김형오 위원장이 사퇴한 가운데,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어제)
"(공관위의) 뜻을 다 받들지도 못하고 거둬들이지도 못하고 때로는 판단에 실수도 있었던 것 같고."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등 최고위원들은 종로 한 식당에서 심야 회의를 열고 이석연 부위원장 대행 체제로 공관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최고위 명의 입장문을 통해 김형오 위원장에 대해 사의를 표하며, "공천 관련 논란은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최종 점검의 기회"라면서 이석연 부위원장에게 "통합 공천 임무를 완수해달라"고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중앙위원회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31명의 순위 투표를 실시합니다.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참여 결정으로, 오늘 확정되는 민주당 비례 후보들이 난감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이해찬 대표는 앞서 "소수 정당들에 앞 순번을 양보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은 비례 정당 참여에 대해 통합당의 꼼수를 저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했지만,

송갑석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더불어민주당은 반드시 미래통합당을 응징하고 개혁의 과제를 완수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비슷한 형태로 비례대표용 정당에 참여하는 것은 명분이 떨어진다는 일각의 지적도 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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