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7

주가 추락하는데 '안전자산' 금값도 하락…"믿을 건 달러뿐"

등록 2020.03.14 19:21

[앵커]
어제 33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뉴욕 증시가 밤사이 9%대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불확실성이 그만큼 커진 겁니다. 통상 경제가 불안하면 안전자산인 금값이 오르는데 금값 마저 나흘만에 9%나 떨어졌습니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연일 치솟아 1220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건지 이상배 기자가 자세히 분석해 드립니다.

 

[리포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값은 4.6% 떨어진 1516.7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4거래일 연속 하락입니다.

일주일 동안 9%가 떨어진 건, 동일본대지진이 있었던 2011년 9월 이후 처음입니다. 은 가격도 한 주 동안 16%대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제 국고채 금리는 1% 넘게 올랐습니다. 채권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가격이 폭락했다는 의미입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공포감에 투자자들이 주식 뿐 아니라 금과 채권 같은 안전 자산까지도 내다 팔며 현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분석합니다.

이런 움직임은 외환시장에서 달러 수요 급증으로 이어져, 환율은 1달러당 1220원 선까지 올랐습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실장
"오직 달러만 수요가 있는 것 같아요. 그만큼 심리적 공황이 크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코로나19가 금융 시장에 기록적인 충격파를 몰고 오면서, 전례가 없는 일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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