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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열풍 일으킨 '미스터트롯'…잠시 뒤 특별 생방송

등록 2020.03.14 19:40

[앵커]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 우승자가 잠시 뒤, 발표됩니다. 전례없는 문자 폭주에, 발표가 미뤄지는 상황까지 발생했는데..

열풍의 이유를 최윤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월 초, 첫 방송부터 12.7%의 시청률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미스터트롯, 매주 목요일 시청률은 고공행진해, 지난 결승전에서는 35.7%로 종편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예능브랜드 평판 순위와 콘텐츠영향력 평가 지수 1위에, 포털 사이트와 SNS에서도 압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인기 비결은 매력 넘치는 참가자들, 9살부터 45살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가 무대에 올랐고, 열정적인 무대에 시청자들은 매료됐습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미스터트롯의 인기에, 지하철역에는 출연자들의 대형 광고판이 응원문구와 함께 걸렸고, 노래 순위를 올리기 위해 반복 재생하는 '스밍'인증샷과 굿즈 등 엄청난 팬덤이 생겨났습니다.

미스터트롯이 미스트롯에 이어 트로트 열풍에 정점을 찍자, 방송가에는 트로트를 전면에 내세운 프로그램과 콘텐츠가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습니다. 

하재근 / 문화평론가
"미스터트롯에 젊은 트로트 스타들이 쏟아지면서 새로운 댄스 트롯이라던지 젊은 층의 관심까지 흡수해서 국민 프로그램으로 성장한 것 같아요"

엄청난 인기에 지난 목요일 우승자를 뽑는 결승전에서는, 무려 773만개가 넘는 문자 투표 폭주로 결과 발표를 연기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득표수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서버의 속도에 과부하가 걸린 겁니다.

김성주
"최종결과 발표를 보류하겠습니다"

최종 7명의 결승자 중에 '진'의 왕관은 누가 쓰게 될지, TV조선은 잠시 뒤 오후 8시 특별 생방송을 통해 결과를 발표합니다.

제작진은 투명한 결과 입증을 위해 자세한 데이터를 공개하고, 유료 문자 투표 금액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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