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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입국 금지에 영국·아일랜드 포함…유럽 전체로 확대

등록 2020.03.15 10:53

수정 2020.09.24 15:56

[앵커]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한 입국 금지 대상에 영국과 아일랜드를 추가했습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필요 없다던 트럼프 미 대통령은 결국 검사를 받았는데, 음성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펜스 미국 부통령이 영국과 아일랜드를 여행제한 대상에 포함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펜스 / 美 부통령
"모든 보건 전문가들이 영국과 아일랜드발 입국을 금지하라고 대통령에게 권고했습니다."

앞서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26개 국가에 적용된 입국 금지 조치를 유럽 전체로 확대한 겁니다.

항공사들은 미국과 영국, 그리고 아일랜드를 잇는 노선 축소에 들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들에게 불가피하지 않은 여행을 재고해달라고 당부하며, 국내 여행 제한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자신도 결국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과 접촉했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결과가 언제 나올까요?) "하루 또는 이틀 걸리겠죠."

AP통신은 대통령 주치의를 인용해 트럼프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유럽발 입국 금지와 비상사태 선포에도 미국 내 환자 수는 계속 늘어나는 상황. 확진자가 2천6백 명을 넘어섰고, 56명이 숨졌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50개 주 가운데 감염자가 보고되지 않은 지역은 웨스트버지니아가 유일하다고 전했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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