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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걱정에도 수만 인파 꽃구경…방역 '골머리'

등록 2020.03.15 19:13

수정 2020.03.15 19:53

[앵커]
코로나 감염공포 속에서도 요즘 한창인 산수유와 매화를 즐기려는 시민들이 전남 일대에 수만명이나 몰리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때 봄을 즐기려는 상춘의 심정이 더 특별하겠지만, 해당 지자체에서는 방역에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오선열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자락이 하얀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나뭇가지마다 매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마스크만 착용했을 뿐 예년과 같이 나들이객들로 가득합니다.

주차난에 차량 정체까지 심할 정로 인파가 몰렸습니다.

김정례 / 경기 광명시
"하얀 매화도 예쁘고, 날씨도 좋고, 공기도 좋고, 진짜 갇혀있다 나오니까 그래서 지금 마스크를 썼어요."

나들이객들은 산과 계곡을 따라 만개한 산수유꽃을 보며 봄을 만끽합니다.

최승현 / 전북 전주시
"아이가 계속 힘들어해서 주말이라서 꽃구경 나왔어요. 노랗게 핀 꽃 보니까 그래도 기분은 좋은 거 같아요."

전남 광양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매화축제를 취소했지만 주말에만 5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렸습니다.

예년보다 적긴 하지만 몰려드는 상춘객에 지자체는 비상입니다.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지만 상춘객을 막을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배수환 / 전남 구례군 산동면 쳥년회장
"열흘 전부터 긴급하게 축제 취소가 결정됐고, 하루에 기본적으로 (방역을) 3번씩 돌고요, 주말이 끼면 5~6회 정도 더 많이."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봄꽃 축제를 취소했지만 봄 손님들이 몰려들면서 코로나19가 번지지 않을까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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