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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靑비서관, 주변에 "총선 비례대표 출마 안 한다"

등록 2020.03.16 18:30

수정 2020.03.16 18:40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주변에 "4·15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다"라고 직접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6일 "최 비서관이 이번 총선에 비례대표로 출마할 가능성이 거론되자, 직접 '출마하지 않는다고 전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최 비서관은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와의 성공과 대통령님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제는 더 이상 안에서 대통령님께 부담을 드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사의를 공식 표명했다.

다만 "바위처럼 굳건하게 촛불시민과 문재인 정부의 역사를 지켜내고 싶다"며 "늘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역사와 직면할 것이며, 우리 사회의 거침없는 발전과 변화를 위해 어디서든 주어진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해 청와대를 떠나 국회에서 역할을 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최 비서관이 사의 표명을 한 16일은 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하는 공무원의 사직 기한이기도 하다.

일각에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논의 중인 범여권 비례연합정당과 정봉주 전 의원,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속한 열린민주당이 구체적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최 비서관의 SNS 메시지는 총선 출마를 공식화한 것 같다"며 "체질이 잘 맞는 열린민주당과 손 잡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다른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청와대를 떠난 인사가 곧장 열린민주당으로 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가능성을 부인했다.

최 비서관은 지난 1월 23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 발급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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