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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주·뉴저지 등 3개주 식당 등 다중시설 영업중단

등록 2020.03.17 07:41

수정 2020.09.25 12:00

[앵커]
미국 동부의 뉴욕주 등 3개주가 다중 시설 영업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미국 확진자는 4000명에 육박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10명 이상 모이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7월이나 8월에 위기가 끝날 거라고 말했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타임스퀘어 한복판에서 오케스트라가 공연을 합니다. 코로나19로 카네기홀 공연이 취소되자 길거리 연주에 나선 겁니다.

안나 메르세로 / 오케스트라 단원
"굉장한 기회였는데 이틀 남겨놓고 취소됐습니다. 어쨌든 저희는 여기 왔습니다."

미국은 확진자가 3800명을 넘고 사망자도 68명으로 늘었습니다. 뉴욕주는 미국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곳이 됐습니다.

상황이 악화되자 뉴욕주는 인근 뉴저지주, 코네티컷주와 함께 영업 제한을 발표했습니다. 뉴저지주는 야간 통행금지도 권고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 미국 뉴욕 주지사
"50명 이상은 더 이상 모일 수 없습니다. 졸업파티를 계획한다면 뉴욕주에서는 할 수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10명 이상 모임을 자제하고 식당 이용을 피하라고 호소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사람들은 (코로나19 종식을) 7월, 8월이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 정도 시간이 맞을 수 있습니다."

미국 보건 당국자는 "감염자 숫자가 2주 전 이탈리아와 같다"며 우려했습니다.

"미국이 이탈리아가 될 가능성이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와 공중보건 조치로 한국 방향이 될 수도 있다"며, "미국은 선택의 갈림길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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