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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콜센터 확진자 최소 132명…文 "원점 돌아갈까 불안"

등록 2020.03.17 07:42

수정 2020.09.25 12:00

[앵커]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130명을 넘은 가운데, 밀폐 공간에서 2차, 3차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도 장기전을 대비하면서, 오늘 세 번째 개학 연기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동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구로구 콜센터 관련 수도권 확진자 수는 지금까지 파악된 것만 최소 132명. 동대문구 PC방과 관악구 스타트업체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끊이지 않으면서, 수도권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체 확진자 수는 줄고 있지만, 소규모 집단감염의 확산 여부에 따라 그동안 구축해온 방역선이 무의미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섭니다.

수도권방역대책회의를 직접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도 방역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방역을 위한 지금까지의 모든 노력과 성과가 원점으로 돌아갈지 모른다는 불안이 남아 있습니다."

방역당국도 코로나19 장기화를 처음으로 공식화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장기전에 대비한 그런 새로운 일상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단기간에 소멸되기 어렵다는 뜻에서 방역의 일상화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됐지만, 일각에선 또 다른 차원의 대유행을 예고한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교육부는 이르면 오늘 3차 개학 연기를 결정할 것이란 예상도 나옵니다.

TV조선 정동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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