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눈길을 사로잡은 사진 한 장 살펴봅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어머니들이 대구 의료진에게 응원의 선물을 보냈습니다.
"선생님들의 헌신, 그 마음, 그 손길 정말 고맙습니다."
박스에는 자필 편지와 핸드크림 100여개가 들어있었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 고 조은화 양과 허다윤 양의 어머니는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과 칠곡경북대 병원 의료진에게 마음을 담은 선물을 전했습니다.
계명대 동산병원에 근무 중인 의사 김동은 씨는 "핸드크림은 작은 손 소독제 사용으로 손이 건조한 의료진에게 꼭 필요한 물건"이라며 "편지를 읽으며 눈시울이 붉어졌다"고 전했는데요.
의료진들은 '잊지 않을게'라고 적은 종이를 들고 찍은 사진으로 두 어머니의 선물에 화답했습니다.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