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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4세대 쏘렌토 출시…다중충돌방지시스템 최초 적용

등록 2020.03.17 17:53

수정 2020.03.17 17:54

기아차, 4세대 쏘렌토 출시…다중충돌방지시스템 최초 적용

기아자동차가 17일 온라인 론칭 토크쇼를 열고 4세대 신형 쏘렌토를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4세대 쏘렌토'를 17일 출시했다. 2014년 3세대 출시 이후 6년만의 새 모델이다.

외장 디자인은 '정제된 강렬함'을 콘셉트로 삼았다. 전면부 라디에이터그릴과 LED 헤드램프를 하나로 연결해 기아차만의 '호랑이 코' 디자인을 구현했다.

내장은 12.3인치 클러스터(계기반), 10.25인치 UVO(유보) 내비게이션 등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다이얼 타입 전자식 변속기(SBW)를 적용해 '기능적 감성'을 더했다.

쏘렌토는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강화했다. 축간거리(휠베이스)가 35mm 늘어났으며, 2열 무릎 공간과 적재 공간도 커졌다.

쏘렌토 디젤 모델 파워트레인은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로 구성돼 최고출력 202PS(마력), 최대토크 45.0kgf·m를 발휘한다. 연비는 14.3km/ℓ(5인승, 18인치 휠, 2WD 복합연비 기준)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고출력 180PS, 최대토크 27.0kgf·m의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출력 44.2kW, 최대토크 264Nm의 구동 모터, 그리고 6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230PS, 시스템 최대토크 35.7kgf·m의 성능을 낸다.

기아차는 올 3분기 중 스마트스트림 G2.5 T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가 탑재된 가솔린 터보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다.

안전 사양으로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이 현대자동차그룹 최초로 적용됐다. 충돌 등으로 운전자가 일시적으로 차량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해 2차 사고를 방지하는 기술이다.

또한 '기아페이(KIA PAY)'도 기아차 최초로 적용된다. 기아페이를 이용하면 제휴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결제할 수 있다.

디젤 모델 가격은 트림 별로 ▲트렌디 2948만원 ▲프레스티지 3227만원 ▲노블레스 3527만원 ▲시그니처 3817 만원으로 책정됐다(개별소비세 1.5% 기준). / 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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