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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학교 '4월 개학'…정부, 문 여는 학원에도 경고

등록 2020.03.18 07:40

수정 2020.09.25 12:30

[앵커]
초 중 고교와 유치원 개학이 4월 6일로 다시 연기됐습니다. 함께 쉬던 학원들은 점차 문을 열고 있는데, 정부는 휴원 권고를 따르지 않으면 다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수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교 자습실에서 예비 고3 학생들이 공부에 빠져있습니다.

개학이 또 다시 늦춰지자, 중간고사 등 학사 일정과 대입 준비에 걱정이 커집니다.

박형욱 / 예비고3
"(여름 방학이) 자소서 첨삭 같은 거 할 때 유용하게 사용되는데 그 기간이 줄어드니까..."

교육부는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을 4월 6일로 한 번 더 늦추기로 했습니다. 총 5주간 개학이 연기되는 겁니다.

학습 공백을 보충할 원격학습과 긴급 돌봄, 방역 지원 등을 위해 교부금 2500억 원이 지원됩니다.

보건복지부도 어린이집 휴원을 4월 5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해선 당번교사를 배치해, 긴급보육을 시행하고 가정돌봄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수강료 수입이 장기간 끊기고, 학습 공백을 우려하는 학부모도 늘면서, 문을 여는 학원들은 늘고 있습니다.

서울의 학원과 교습소 휴원율은 지난 12일 기준 42%에서, 그제는 24%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호소하며, 경고 메시지도 보냈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또 다른 대책들을 강구해야 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대형 학원을 위주로 세무, 소방 등 현장 점검에 나서는 방안 등이 거론됩니다.

TV조선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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