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특보

'또 집단감염'…대구 요양병원 5곳에서 88명 무더기 확진

등록 2020.03.18 14:36

수정 2020.09.25 12:30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TV조선 뉴스특보 시작합니다. 대구에서 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대구지역 요양병원 5곳에서 직원과 입원환자 등 88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용욱 기자, 대구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하나 싶었는데 갑자기 집단감염이 나왔죠,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대구시가 지난 13일부터 고위험 집단시설인 지역 복지시설과 요양병원을 전수조사하면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대구시 요양병원 총 5곳에서 88명의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대구 한사랑요양병원은 직원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오늘 새벽 요양원 입원환자 57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한사랑요양병원에서는 지난 16일 간호과장이 확진 판정을 받자 어제 직원 71명과 환자 117명 등 188명을 모두 검사했고, 한사랑요양병원의 전체 확진자는 모두 75명으로 늘었습니다.

아직 60여 명은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높습니다. 대구시는 한사랑요양병원 일부 직원이 의심 증상에도 출근한 것으로 보고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구시 요양병원에서는 지금까지 한사랑요양병원 외에도 배성병원에서 7명, 수성요양병원 4명, 진명실버홈과 시지노인병원에서 각각 1명씩 감염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배성병원 등 일부 요양병원은 확진자가 나온 해당 병동을 코호트격리 조치했습니다.

대구시는 지역내 사회복지시설 330곳과 요양병원 67곳 등 집단시설 397곳의 직원과 환자 3만3천여명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수 조사가 30% 정도 진행중이라 추가 집단감염 가능성도 높은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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