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코스피, 10년만에 1500선 추락…美 '1조弗 부양책' 안 통하나

등록 2020.03.18 21:11

수정 2020.03.18 22:06

[앵커]
미국이 1조 달러 이상의 대대적 재정 투입에 나서고, 유럽과 아시아도 돈 풀기에 돌입한다는 소식에 지난밤 뉴욕과 유럽 증시는 급반등했습니다. 이 소식에 우리 주식시장도 반짝 힘을 받는가 싶더니, 장 막판에 다시 폭락하며 코스피 지수 1600선까지 무너졌습니다. 1600선이 무너진건 10년만의 일입니다.

최원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국의 초대형 부양책에도 우리 증시는 맥없이 고꾸라졌습니다. 코스피는 4.86% 내린 1591.2에 장을 마치며 10년 만에 1500선으로 추락했습니다. 코스닥도 5.75% 하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2.2원 오른 1245.7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정부의 외화 유동성 확대 조치에도 10년 만에 최고치를 다시 썼고, 국제 유가도 급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3년 4개월 만에 17000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아시아 증시도 동반 하락했고, 유럽도 3%를 넘는 급락세로 장을 시작했습니다.

이경민 / 대신증권 연구원
"대규모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공포감이 워낙 컸던 상황이고 (부양책이) 가능할까 의구심이 커졌고"

지난밤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5~6% 급반등했습니다. 미국이 최대 1조 2000억 달러의 재정 투입에 나섰고, 유럽과 아시아 각국 정부도 전시에 준하는 돈 풀기에 돌입한 영향이 큽니다.

미국은 시민 1인당 1000달러의 현금 지급 방안까지 발표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 미 재무장관
"국민들에게 즉각적으로 수표를 보내는 것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로도 약발이 안 먹히자 세계 각국이 재정의 수도꼭지를 틀기 시작한 겁니다.

하지만 국제 금융시장이 하루 만에 다시 흔들리며 세계 경제에 드리운 코로나의 그림자는 점점 더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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