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주한美대사관 "비자 발급 19일부터 중단…비자 면제는 유지"

등록 2020.03.18 21:21

수정 2020.03.18 21:32

[앵커]
주한 미국대사관이 내일부터 이민과 유학, 취업을 위한 비자 발급을 중단합니다. 인터뷰 과정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차원인데, 가을학기 입학을 준비하던 유학생은 당황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한 미국 대사관이 "내일부터 비자 발급을 위한 인터뷰 일정을 취소한다"는 보도자료를 오후 늦게 배포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대면접촉을 차단하는 조치로, 비자 업무가 언제 재개될지는 알릴 수 없다고 했습니다.

다만 기존 비자는 효력이 유지되고 90일 이내 체류가 가능한 비자 면제프로그램 에스타(ESTA)도 기존처럼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합니다.

유학이나 취업, 주재원 파견으로 새로 비자를 준비하던 사람들이 문제인데, 조치가 풀릴 때까지 기다리거나, 긴급한 용무가 있으면 사유를 적어 대사관에 긴급 인터뷰를 신청해봐야 합니다.

김모씨(8월 로스쿨 입학예정자)
"30분 전에 30분 전에 알게 돼가지고, 어떻게 해야할 지...긴급 인터뷰 예약이 가능하긴 한데, 승인 여부를 확답해줄 순 없다고...정 안되면 (입학) 1년 연기를 해야되지 않을까"

미 국무부는 우리나라 등 101개 지역과 국가에 여행경보 2,3,4단계를 내렸는데, 이 나라들은 동일하게 비자 발급 서비스가 중단됩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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