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대구 한사랑요양병원 직원·입원환자 75명 무더기 확진

등록 2020.03.18 21:02

수정 2020.03.18 21:11

[앵커]
코로나 19 확산세가 좀 주춤하는가 싶더니 대구에서 또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구의 한사랑 요양병원 직원과 환자등 75명이 집단감염됐고 여기를 포함한 요양병원 5곳에서 모두 88명의 새로운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오늘은 임서인기자가 먼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대구시 서구에 있는 노인 치매 전문 병원인 한사랑요양병원입니다. 경찰관이 코호트 격리된 요양병원의 출입을 통제합니다.

지난 16일 이 병원 간호과장이 첫 확진 판정을 받았고 대구시는 요양병원 직원과 환자 188명에 대해 전수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 가운데 어제 밤 직원 17명, 오늘 새벽에는 입원환자 5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음성 판정을 받은 환자와 직원 110여 명은 요양병원 안에 코호트 격리 조치됐습니다.

대구시는 첫 확진자가 나오기 열흘 전부터 요양병원 안에서 최초 증상자가 나온 뒤, 병원 안에서 직원과 입원환자가 교차 감염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김종연 / 대구시 감염병관리단 부단장
"최초 증상 나타내신 분들이 열흘 전부터 계셨던 걸로 봐서, 최소 10일 이전에 확진자가 발생했고 그 안에서 확산이 일어났던 것으로 판단…."

한사랑 요양병원 집단감염은 대구시가 고위험 집단시설 전수조사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대구시는 요양병원의 직원들이 평소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밀접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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