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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밖 관람·온라인 공연…코로나에 문화계 '언택트' 바람

등록 2020.03.19 08:32

수정 2020.09.25 12:40

[앵커]
코로나 때문에 공연과 전시가 잇따라 취소돼 문화계는 말 그대로 빙하기를 맞았습니다. 개방된 건물 밖에서 전시를 관람하게 하거나 온라인 생중계로 관객을 만나고 있습니다.

최윤정 기잡니다.

 

[리포트]
성북동의 한 갤러리. 3D 홀로그램으로 제작된 작품이 전시 중입니다. 밀폐된 실내가 아닌 건물 밖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투명한 유리 벽을 활용했습니다.

박우진 / 큐레이터
"코로나 때문에 이 전시를 열어야할 지 말아야할 지 회의를 했었거든요, 저희가 가진 이 윈도우를 통해서 작품과 관객이 만났으면 좋겠다…"

배우들의 열연으로 연극 공연이 한창이지만 객석은 텅 비었습니다. 현장 관객 대신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그동안 준비한 연극을 선보입니다.

김길찬 / '엄사장 역' 배우
"공연이 취소되거나 없어지는 것 보다는 그동안 준비를 많이 했기 때문에, 저희 공연을 보면서 많은 위안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서울시향도 코로나와 싸우는 의료진 등을 격려하기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공연을 진행했습니다.

박물관과 미술관의 휴관이 길어지면서, 미술품 전시를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사태가 문화예술계의 풍경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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