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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한 장] 텅 빈 진열대 앞에서 망연자실한 노인

등록 2020.03.19 08:34

수정 2020.09.25 12:40

오늘 아침 눈길을 사로잡은 사진 한 장 살펴봅니다. 코로나19 확산 공포로 전세계에서 음식과 위생용품을 사들이는 극심한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텅 빈 진열대 앞에서 머리가 하얗게 센 노인이 고개를 숙인 채 서있습니다.

영국의 복싱 코치가 트위터에 공유한 이 사진은 유럽의 사재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인데요. 한 노인이 마지막 남은 휴지를 기꺼이 양보하는 모습도 우연히 카메라에 잡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화장지 대란'은 "마스크가 같은 재료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화장지가 부족해질 수 있다"는 가짜뉴스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미국과 호주의 많은 마트는 1인당 구매수량 제한 뿐 아니라 70세 이상만을 위한 별도의 '고령자 쇼핑 시간' 마련에 나섰습니다.

많은 외신들은 코로나19에 대한 공포에도 특별한 사재기가 나타나지 않는 한국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1분 뒤에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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