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대구 요양병원·대학병원 등 7곳서 13명 추가 확진

등록 2020.03.19 21:12

수정 2020.03.19 21:18

[앵커]
나흘 연속 두자릿수에 머물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오늘 다시 100명 선을 넘어섰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확진자수는 어제보다 152명 늘어난 모두 8천56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대구 요양병원 줌심으로 88명의 확진자가 한꺼번에 쏟아진게 주요 원인입니다. 오늘도 대구에서는 요양병원과 대학병원 등 7곳에서 1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의료기관을 중심으로한 산발적인 집단감염 사례가 멈추지 않으면서 방역당국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서인기잡니다.

 

[리포트]
어제 75명의 확진자가 한꺼번에 나온 대구 한사랑 요양병원에 이어 오늘도 5곳의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김신요양병원과 대실요양병원에서 각각 2명, 대한요양병원, 이시아병원에서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배성병원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환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틀만에 대구 요양병원 9곳에서만 9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겁니다. 종합병원급인 대구 파티마 병원과 가톨릭대학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들은 대부분 고령에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어서 이들을 치료할 병원과 병상확보가 시급한 상황.

대구시는 의료기관의 관리 소홀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강경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앞으로 시설 및 병원의 관리 소홀로 대규모 감염병이 확산하는 경우 책임자에 대한 법적 조치도 적극적으로 검토…."

병원장이 확진 판정을 받은 분당제생병원에서는 오늘도 의사 2명과 간호조무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3명은 지난 5일 첫 확진자 발생한 81병동에 출입했지만 병원 측이 누락했던 144명 명단에 포함돼 있습니다.

분당제생병원은 오늘 사과문을 내고 "고의로 명단을 축소하거나 누락한 점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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