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포커스] "코로나 세계대전"…루이비통마저 세정제 제작

등록 2020.03.19 21:30

수정 2020.03.19 21:37

[앵커]
세계 각국이 코로나 전시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사실상 국가 총동원령이 내려지면서, 자동차 회사, 롤스로이스가 인공호흡기를 생산하고, 패션 회사, 루이비통이 세정제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발 세계대전에 오늘의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리포트]
전체 인류 100명중 약 3명이 숨진 두 차례의 세계대전.

루즈벨트 / 美 대통령 (1941년)
"이것은 전쟁입니다."

윈스턴 처칠 / 英 총리 (1939년)
"불굴의 용기로 적들과 맞서겠습니다."

75년이 지나 세계는 다시 선전포고를 합니다.

트럼프 / 美 대통령
"우리는 전염병과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합니다."

메르켈 / 독일 총리
"독일이 2차 대전후 가장 큰 공격을 받았습니다."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우리는 전쟁중입니다. 적은 군대나 다른 나라가 아닙니다. 적은 보이지않고 잡히지 않는 바이러스입니다."

머리카락 굵기 백분의 1인 코로나 바이러스가 대륙을 넘나들며 침공한지 넉달. 코로나 전시체제에 돌입한 각국은 국가 총동원령을 내린 분위기입니다.

마릴린 먼로에게도 판매를 퇴짜놓을만큼 콧대높았던 영국의 롤스로이스. 이제, 자국 정부의 요청에 인공호흡기를 제작합니다. 프랑스의 자존심 루이비통은 이른바 명품 대신...

자메 / 루이비통 사무국장
"겔랑, 디올, 지방시 공장에서 알코올 세정제를 만들고 있습니다."

화장품 원료들로 세정제를 만들어 파리 39곳 병원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사태후 특히 술을 보는 시선이 남달라졌죠.

술의 주 성분은 수소6개와 탄소2개가 결합한 에틸 '알코올'.

유럽 전통 주류회사들은 양조장에 비축한 알코올을 세정제 원료로 정부에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은 자국의 자동차 회사 GM에 탱크 제작 등을 맡겼었죠. 이처럼, 곧 포드 공장에서도 의료기기가 제조될 예정입니다.

코로나 전쟁의 최전선엔 역시 군인들이 있죠. 사망자가 3000명에 육박한 이탈리아에선 군인들이 의료품을 만들고, 프랑스는 군용기가 의료품을 병원에 수송합니다.

전시체제엔 엄격한 군법이 뒤따르기 마련입니다.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이동금지령 위반시 반드시 처벌한다고 엄숙히 경고합니다."

이란도 최근, 마스크 사재기에 최고 교수형을 예고했습니다. 이런 전시체제에, 시민들 반응은 어떨까요. 영국 시민들 사이 생필품 사재기 붐이 일고, 시위대가 총리 관저로 몰려갑니다.

케리 워터스 / 영국 시민
"정부가 세계보건기구 말을 안 들었잖아요. 권고대로 지역 봉쇄를 왜 안했냐는 거죠."

코로나 세계대전은 언제 종전될지, 또 전쟁의 후유증은 어디까지일지, 뉴스9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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