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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유명 성형외과서 간호조무사 숨진 채 발견…프로포폴 과다 투약 추정

등록 2020.03.19 21:44

수정 2020.03.19 21:50

[앵커]
강남의 한 유명 성형외과 수술실에서 간호조무사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프로포폴 과다투약"을 사망원인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권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입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20대 간호조무사 A씨가 어제 오전 수술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인근 건물관계자
"119 왔다 그러더라고. 거기 옆에 빌딩에. 환자를 싣고 갔다네."

경찰이 CCTV를 분석해보니 A씨는 전날 퇴근한 뒤 다시 병원으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술실에선 A씨가 프로포폴을 투약한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그런데 프로포폴 담당자는 의사 5명과 담당간호사 1명으로, A씨는 접근 권한이 없었습니다.

병원 관계자
"저희 마취과 원장님이 5분 계셔서. 마취과를 서포트하는 간호사 외에는 접근할 수 없는 시스템인데…."

경찰은 일단 A씨가 프로포폴을 과다 투약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CCTV 통해서 확인 중에 있습니다. (사인은) 부검 결과가 나와야지 알 수 있습니다."

경찰은 병원이 규정에 맞게 프로포폴을 관리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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