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퍼레이드

한미 '600억 달러' 통화 스와프 체결…미국 증시 반등

등록 2020.03.20 07:33

수정 2020.09.25 13:10

[앵커]
우리나라와 미국이 12년만에 다시 통화 스와프를 체결했습니다. 600억 달러 규모로 어제 1285원까지 급등한 환율이 안정될지 주목됩니다.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이 대책을 쏟아내자 미국 증시도 반등했습니다.

첫 소식, 이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과 미국이 600억 달러, 우리돈 77조원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기간은 최소 6개월로 필요하면 연장될 전망입니다.

통화스와프는 우리 돈을 담보로 해서 미국에서 마이너스 통장처럼 언제든지 달러를 꺼내 쓸 수 있는 제도입니다.

우리는 아세안, 유럽 등을 포함해 통화스와프 총액이 1900억 달러대로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한국 외에도 멕시코와 브라질, 호주 등 9개국과 통화 스와프를 체결했습니다. 펀드에 대한 지원방안도 발표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우리돈 1000조원 규모의 채권 매입을 발표했습니다.

폭락했던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95% 올라 2만 선을 회복했고, 나스닥도 7천선을 훌쩍 넘었습니다.

미국은 성인 1명당 2천 달러, 미성년 자녀에겐 1천 달러씩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척 슈머 /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우리 목표는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어떤 노동자나 가족이 봉급을 잃거나 금전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는 겁니다."

1년 소득이 7만 5천 달러 우리돈 9500만원 이하인 모든 미국인은 정부로부터 돈을 받게 됩니다.

TV 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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