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퍼레이드

미국, 확진 1만명 돌파하자 "해외여행 금지" 발표

등록 2020.03.20 07:35

수정 2020.09.25 13:10

[앵커]
미국도 확진자가 1만명을 넘었습니다. 무서운 확산에 국무부는 해외여행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비상이지만, 따뜻한 해변에는 젊은 사람들이 북적입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플로리다 해변, 코로나19 확산에도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사바나 그리빈 / 방문객
"생활방식을 바꿀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에겐 코로나19가 영향을 주지 않으니까요."

인파가 계속 몰리자 결국 시에서 강제로 폐쇄했습니다.

릭 스콧 / 미국 상원의원
"해변에서 나가세요. 개인적 책임감을 가져야죠.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지 마세요."

미국은 하루새 확진자가 2000명 가까이 늘어 1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사망자도 15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제 의회까지 퍼져, 하원의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구가 밀집한 뉴욕주가 가장 심각해 확진자가 4천명이 넘었습니다.

미 국무부는 전 세계에 대해 최고 등급인 4단계 '여행금지' 경보를 내렸습니다. 해외에 있는 미국인에겐 귀국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시카고는 쇼핑몰을 폐쇄했습니다. 워싱턴주는 축구장에 임시 병원을 만들고 있습니다. 대학교 기숙사도 병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앤서니 모나코 / 터프츠 대학교 총장
"대학 캠퍼스는 지금의 위기를 돕기에 적합합니다. 현재 많은 대학은 여분의 주거 공간을 갖고 있습니다."

뜻 깊은 졸업식도 취소되면서, 일부 학교는 가운과 모자를 나눠주면서 학생들과 작별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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