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네이버 댓글 이력 공개…"악플·댓글 조작 막는다"

등록 2020.03.20 08:31

수정 2020.09.25 13:10

[앵커]
네이버가 어제부터 댓글 이력을 공개하는 준 실명제를 도입했습니다. 악성 댓글과 조직적인 조작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배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기사 댓글입니다. 댓글 작성자의 아이디를 클릭하자, 그동안 작성한 모든 댓글과 댓글 개수가 나옵니다. 작성자 뜻과 관계없이 공개됩니다.

네이버 관계자
"본인이 (댓글) 쓴 것이 유지가 되고, 누구든지 확인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댓글 달 때 책임감을 가질 수 있지 않겠냐….”

작성자의 프로필 사진과 닉네임도 볼 수 있고, 최근 30일 동안 받은 공감 비율과 삭제한 댓글 비율 역시 노출됩니다. 

댓글 작성기준도 달라졌습니다. 가입 즉시 뉴스에 댓글을 달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신규 가입 뒤 7일이 지나야 가능합니다.

신규 가입 뒤 짧은 기간 댓글 활동을 한 뒤 아이디를 해지하는걸 막기 위해서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불법적인 댓글 조작과 악성 댓글을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종민 / 경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특정인의 공감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는 현상이 파악 가능하고, 이러한 현상은 매크로 조작의 증거로 조작 시도를 억제하는…."

네이버는 인공지능 기술로 악성 댓글 작성자를 걸러내는 기능도 곧 도입할 계획입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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