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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직접투자 618억5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

등록 2020.03.20 12:47

수정 2020.03.20 12:52

지난해 해외직접투자 618억5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

/ 기획재정부 보도자료 캡처

지난해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가 오늘 발표한 '2019년 연간 및 4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을 보면, 지난해 해외직접투자 송금액이 전년보다 21% 증가한 618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980년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투자금액에서 회수 금액을 뺀 순투자액도 493억3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8.4% 늘었다.

금융보험업이 250억4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45.4%로 크게 늘었고, 부동산업도 69억3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33% 증가했다.

이는 국내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자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등의 해외펀드 투자가 증가했고, 안정적인 수익을 위한 대형 해외 부동산 취득 목적의 투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보면 투자 비중은 아시아가 32.3%로 가장 많았고, 북미가 25.8%, 유럽 21.9%, 중남미가 16.6% 등을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3.9%로 가장 많았고, 케이만군도 13.1%, 중국 9.4%, 베트남 7.2% 등을 기록했다. / 송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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