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지오영, 마스크 60만장 미신고 판매…경찰, 수사 착수

등록 2020.03.20 21:38

수정 2020.03.20 21:58

[앵커]
정부의 공적 마스크 유통업체로 지정된 '지오영'이 지난달 마스크 60만장을 식약처에 신고하지 않고 유통한 사실이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지오영 대표 소환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백연상 기잡니다.

 

[리포트]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마스크 대란이 벌어지던 지난달, 정부는 마스크 품귀와 시장교란을 막기위해 마스크 긴급수급조정조치를 내렸습니다.

이의경 / 식약처장(2월 12일)
"판매업자는 판매처에 하루동안 마스크 1만개 이상 판매한 경우 판매가격과 판매수량을 식약처에 신고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최대의 의약품 유통업체 지오영은 이 조치를 위반하고 마스크 60여 만 장을 신고없이 판매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같은 불법 행위는 정부가 지오영을 공적마스크 공급업체로 지정한 지난달 26일 직전까지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물가안정법 위반 혐의로 고발을 의뢰했습니다. 식약처도 미신고 판매를 확인해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지오영은)그 (식약처에) 신고 하는지에 대한 것을 몰랐다고 얘기하는 그런 취지…."

지오영 측은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지오영 관계자
"일절 대응 안 한다고. 지금 (조선혜) 회장님도 안 계시고"

경찰은 조선혜 지오영 대표 소환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백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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