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코로나 유입 막아라"…섬 진입로 24시간 발열 체크

등록 2020.03.20 21:41

수정 2020.03.20 21:48

[앵커]
네 계속해서 코로나 유입 차단에 발벗고 나선 섬 지역소식 전해드립니다. 장기화되는 확산세에.. 혹시나 방문객을 통해 바이러스가 유입될까, 섬 진입로에서 24시간 발열 체크를 벌이고 있는건데요.

구자형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김포와 강화도를 연결하는 다리에 차량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방역요원들이 운전자의 체온을 검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잠시 발열 체크 좀 하겠습니다. (예)"

강화군은 이곳 강화대교에서 지역으로 진입하는 차량 탑승자 모두에게 발열 체크를 하고 있습니다.

방문객이 몰리는 주말의 경우 2만 5천 대 가량의 차량과 탑승객을 일일이 검사합니다. 노인 인구가 많은 강화도 특성을 고려한 조칩니다.

유정남 / 강화군 문화예술팀장
"(노인 인구가) 43%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까 코로나19에 취약하신 분들이 많아서…."

전남 진도와 육지를 잇는 진도대교에도 방문객 체온을 측정하는 검사장이 등장했습니다.

공무원과 군이 24시간 내내 상주하면서 코로나19 유입을 철통봉쇄하고 있습니다.

민통선으로 이어지는 통일대교에는 군인들이 군복 대신 방역복을 입고 코로나19 차단에 나섰습니다.

김종우 / 육군 1사단 중사
"민통선 이북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 출입하는 전 인원을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아직까지 강화도와 진도, 민통선 지역에선 코로나19가 퍼지지 않았습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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