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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젊어도 감염"…22일부터 유럽발 입국자 진단검사

등록 2020.03.21 09:54

수정 2020.09.25 13:20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기준으로 8600여 명을 넘어셨습니다. 젊은 층에서 위중한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데, 정부는 유럽에서 40대 이하 확진자가 급증하는 만큼 내일부터 유럽발 입국자 전원을 검사합니다.

백연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자인 대구시의 26살 남성은 인공호흡기에 의존할 정도로 위중합니다. 이 남성은 지난 3일 확진 당시 폐렴이 진행돼 입원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김신우 /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
"사이토카인 분비가 과한, 그런 상황과 연관이 있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분 살리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에선 40대 이하 확진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젊다고 코로나 19에 무적인 것은 아니다"며 "가족과 친구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정부는 내일부터 유럽 발 입국자 전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합니다. 실제로 스위스 출장을 다녀온 국제기구 외국인 직원 3명도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국이 집계한 해외 유입발 확진 사례 86명 중 유럽발 입국자는 50명에 달합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서울이나 경기 지역들은 해외유입 사례가 상당히 증가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수도권에서 해외유입발 확진자가 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백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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