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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르는 요양병원 집단감염…보건당국 '비상'

등록 2020.03.21 09:55

수정 2020.09.25 13:20

[앵커]
요양병원의 집단감염이 전국적으로 계속 발생해 보건당국이 비상에 걸렸습니다. 대구의 한 요양병원에서만 어제 하루 확진자 47명이 생겨났고, 경기 군포에서도 이틀 동안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배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달성군의 대실요양병원 지난 18일 직원 2명에 이어 어제 하루 47명이 추가돼 이 병원 확진자는 57명으로 늘었습니다.

대구시가 요양병원 등 고위험 집단시설를 상대로 전수 조사를 진행한 결과입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어제)
"종사자뿐만 아니라 환자에 있어서도 한사랑요양병원 같은 사례가 또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북 경산의 서요양병원에서도 이틀 전 간호조무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전수조사가 시행됐는데 어제 밤 확진자 32명이 추가됐습니다.

수도권 요양병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군포의 효사랑요양원에서 이틀 전 85살 입소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 하루 만에 추가 확진자가 4명이 나왔습니다.

군포시는 해당 요양원 전체를 격리했습니다.

군포 보건소 관계자
“요양보호사 10명 따로 배치하고, 출입자 통제하기 위한 경비원 또 4명 배치하고….”

보건당국은 요양원이 관리 지침을 위반해 감염자가 나올 경우 치료비를 청구하고 손실보상 지원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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