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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코로나 사망자 7500명 '비상'…미국도 확진자 2만명 넘어

등록 2020.03.22 11:06

수정 2020.09.25 14:22

[앵커]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누적 사망자만 7500여 명으로 중국의 2배에 이릅니다. 미국도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어서면서 무려 8000만 명에게 자택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탈리아에서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하루 만에 800명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확진자도 6500명 넘게 늘어 5만3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 발병 이래 일일 최고 증가율입니다.

안젤로 보렐리 /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장
"불행히도 오늘 우리는 793명의 새로운 사망자가 발생했음을 기록해야 합니다."

유럽에서 두 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스페인도 어제 하루에만 5000명이 늘었습니다.

프랑스는 시민들의 외출과 이동을 막기 위해 헬기와 드론까지 투입하고, 마스크 생산량도 늘렸습니다.

올리비에 베랑 / 프랑스 보건부 장관
"정부는 2억5000만 개 이상의 마스크 생산을 주문했습니다. 앞으로 몇 주 동안에 걸쳐 서서히 공급될 것입니다."

유럽연합은 프랑스가 제안한 400조원 규모의 대출을 승인했고, 독일도 200조 규모의 추경을 준비 중입니다. 미국도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캘리포니아, 뉴욕주 등에 이어 뉴저지주도 주 전역에 자택 대피 명령을 내려, 미국 전체에서 8000만 명이 격리됐습니다.

트럼프 / 美 대통령
"지난 밤 뉴욕주를 중대 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쿠오모 주지사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중국은 역유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가 없다고 주장했는데, 후베이성의 한 의사가 거짓 발표라고 폭로해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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