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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파산 막아줄게"…주주 500여명 속여 16억 가로챈 60대 5년만에 검거

등록 2020.03.22 11:21

수정 2020.03.22 11:39

부산동래경찰서는 파산 위기에 몰린 한 회사를 회생시켜 주겠다며 주주 500여 명을 속이고 16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로 67살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공개수배 5년여 만에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3년 1월, 폐기물 재활용 사업을 하는 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파산 위기에 몰려 법정 관리에 들어간 또다른 B기업의 주주명단을 확보한 뒤 주주들에게 일일이 연락해 자신이 세운 법인의 사업설명회에 참석하도록 유도했다.

A씨는 주주들에게 "이대로라면 B기업 주식이 휴짓조각이 된다"며 "1주당 3천원씩 투자해주면 39억 원을 모아 이번에 설립한 폐타이어 재생산 사업으로 B기업도 되살리겠다"고 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런 수법으로 주주 514명에게 모두 16억 5천만원을 가로챈 뒤 돌연 잠적했다.

경찰은 이씨를 수배한 지 5년이 넘도록 잡히지 않자 올해 초 제작한 2020년 상반기용 '중요지명피의자 종합공개수배' 전단 속 대상자 20명 가운데 A씨를 포함했다.

결국 경찰은 은신처에 숨어있던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 하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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