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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대구 폐렴환자 중 확진자 2명 발병일, 31번 환자보다 빨라"

등록 2020.03.22 18:10

수정 2020.03.22 18:11

코로나19 대구 첫 확진자로 알려진 신천지 신도 31번 환자보다 앞서 발병한 확진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브리핑에서 "대구 첫 환자인 국내 31번째 환자보다 발병일이 앞서 있는 환자들이 분명히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31번째 환자 61세 여성 A씨는 신천지대구교회 신자로 지난달 7일부터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 결과 신천지대구교회 안에서 2월 7일부터 9일 사이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었고, 이에 따라 A씨가 감염을 최초로 일으킨 사람은 아니라고 판단해왔다.

이런 가운데 대구 폐렴 환자 503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6명 중에서도 31번 환자 보다 먼저 증상이 나타난 2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곽병원에 입원하고 있던 환자들로 각각 1월 29일과 2월 1일에 입원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아직 증상이 생긴 날짜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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