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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중진들 무더기 무소속 출마…총선 최대 변수 부상

등록 2020.03.22 19:23

수정 2020.04.01 14:32

[앵커]
네, 4·15 총선 후보 등록이 이제 나흘 뒤면 시작됩니다. 여야가 지역구 공천을 거의 마무리했는데 이번 총선에선 공천 탈락한 중진들이 대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전체 총선 판도에 큰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류주현 기자가 관심지역들을 분석해 드립니다.

 

[리포트]
현재까지 전체 지역구 253곳 가운데 민주당은 252곳, 미래통합당은 232곳의 공천을 마쳤습니다.

최대 40명의 현역 교체가 예상됐던 민주당은 의원 130명 가운데 37명, 28.5%가 교체됐고, '현역 절반 물갈이'를 예고한 통합당은 121명 중 43%의 현역 교체율을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여야 모두 공천에서 배제된 전현직 중진 의원들이 대거 무소속 출마에 뛰어들면서 총선의 큰 변수가 됐습니다. 일대일 구도가 깨진 지역을 살펴보겠습니다.

탈당한 홍준표 전 대표가 출마하는 대구 수성을엔 민주당 이상식 통합당 이인선 후보의 3파전이 예상됩니다.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통합당 현역 강석진, 민주당 서필상 후보와 맞서야 합니다.

인천 미추홀을에선 민주당 남영희 후보와 통합당 안상수 후보가 무소속 현역 윤상현 의원과 경쟁합니다. 여기까진 보수야권 표 분산이 변수가 될 걸로 보이는데, 여권의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3선 민병두 의원은 서울 동대문을 지역에서 민주당 장경태 후보와 통합당 이혜훈 후보를 상대합니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씨는 '지역구 세습 논란'이 있었던 경기도 의정부갑에 무소속으로 도전합니다. 민주당의 오영환, 통합당의 강세창 후보에 친박신당 홍문종 후보까지 가세했습니다.

4선 오제세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충북 청주서원에서도 민주당 이장섭, 통합당 최현호, 민생당 이창록 후보가 경쟁할 전망입니다.

TV조선 류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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