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상수도관 파열로 마곡역 '물난리'…8시간만에 복구

등록 2020.03.22 19:31

수정 2020.03.22 19:37

[앵커]
오늘 새벽, 서울 지하철 마곡역 역사 일부가, 인근 상수도관이 파손되면서 물에 잠겼습니다. 8시간 만에 복구 됐지만 열차를 타려는 시민들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권형석 기잡니다.

 

[리포트]
지하철 역사에 발목 높이까지 물이 들어찼습니다. 물을 빼기 위해 배수 장비까지 동원됐습니다.

목격자
"여기 밑에까지 다 찼지. 여기 에스컬레이터 밑에까지 다 찼다고."

서울지하철 5호선 마곡역 역사에 물이 들어찬 건 오늘 새벽 1시쯤. 지하철 출구 공사를 하던 작업장 인근에서 상수도관이 파손돼 물이 샌 겁니다.

공사장 관계자
“공사하면서 땅을 파느라고 (수도관을) 노출을 시켜놨다고요. 보강을 해놨는데 그 부분이 빠진 것 같아요”

지하1층 대합실엔 1.5m 높이까지 물이 차오르기도 했습니다. 복구는 8시간만인 오전 9시쯤 마무리됐습니다.

배수 작업이 끝난 지하 1층 역사 안에는 마무리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하철 6,7번 출구는 한때 출입이 통제됐고 엘리베이터도 운행을 멈췄습니다.

권영향 / 서울 마곡동
“지하철타러 내려가야하는데 지금 막혀있어가지고 제가 못내려가서 불편합니다.”

다행히 승강장엔 물이 들어차지 않아 열차 운행은 차질을 빚지 않았습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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