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퍼레이드

美 확진자 3만1000명 넘어…뉴욕주지사 "의료물자 국유화"

등록 2020.03.23 07:33

수정 2020.09.25 14:30

[앵커]
미국은 주말 사이 확진자가 급증해 3만 1000명을 넘었습니다. 환자 절반이 발생한 뉴욕주는 의료장비 등 심각한 물자 부족에 직면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4조 달러, 우리돈 5000조 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첫 소식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뉴욕, LA, 시카고 등 3대 도시를 포함해 미국 인구의 4분의 1이 자택 격리 됐습니다.

미국은 확진자가 3만 1000명을 넘어 감염자 수로 중국과 이탈리아에 이어 세 번째를 기록했습니다. 환자 절반이 발생한 뉴욕주는 중대재난지역으로 선정됐지만 의료시설과 물자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앤드류 쿠오모 / 美 뉴욕주지사
"다른 방법은 '국방 물자 생산법'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연방 정부는 기업들에게 생산을 강제할 수 있는 법적인 권한이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의료물자를 모두 사들여서 공급하는 '유통 국유화'를 요구했습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4조 달러, 우리돈 5000조 원 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 美 재무장관
 "미치 매코널, 척 슈머 등 상원 원내대표와 얘기해 이 사안에 대해 기본적인 이해를 공유했습니다. 오늘 마무리되길 기대합니다."

4조 달러는 미국 GDP의 20%에 해당하는 돈입니다.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미국인 4인 가족에게 3000달러씩 지급하고, 항공 산업과 중소기업 지원 등에 사용합니다.

지난주 하원의원 2명이 감염됐는데, 상원 공화당 중진인 랜드 폴 의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좌진이 감염돼 검사 받은 펜스 부통령 부부는 다행히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