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울산, 건조한 날씨 탓에 주말 화재 잇따라

등록 2020.03.23 10:16

울산은 지난 21일부터 사흘째 건조 경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지난 주말 동안 각종 화재 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22일 오전 10시50분쯤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천상리의 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5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주차된 차량 1대가 전소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이 나자 주민 일부가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같은 날 오전 11시57분쯤 중구 남외동 단독주택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10여분 만에 꺼져, 인명 피해는 없었다.

앞서 21일 오후 2시8분쯤에도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0.1ha가 타는 등의 피해를 내고 1시간만에 진화됐다.

울산에는 지난 13일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뒤 21일에는 건조 경보로 상향돼 11일째 이어지고 있다.

건조주의보는 대기 중 습도가 35% 이하로 떨어질 때, 건조경보는 25% 이하로 내려갈 때 발효된다.

소방당국은 건조한 날씨 탓에 작은 불씨도 큰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이민재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