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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이탈리아 북부서 원인불명 폐렴 발생"

등록 2020.03.23 15:54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이탈리아 북부에서 지난해 11월 원인 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 소재 마리오 네그리 약학연구소 소장 주세페 레무치는 미 공영라디오방송(NPR)과 인터뷰에서 "의사들은 지난해 12월 심지어 11월에 노인을 중심으로 매우 이상하고 심각한 폐렴이 발생한 것을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무치 소장은 "중국에서 전염병이 발생했다는 것을 알기 전에 적어도 롬바르디아에서 바이러스가 유행했다는 점을 의미한다"며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2일 오후 6시 기준(현지시간) 5만 9138명으로 이중 46%인 2만7206명이 롬바르디아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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