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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후보 300종 확보…7월 인체투여 목표"

등록 2020.03.23 16:37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후보 300종 확보…7월 인체투여 목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 셀트리온 제공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을 위한 1차 항체 후보군 300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23일 오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셀트리온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환자 면역세포 수령 후 3주 만에 치료제 후보 항체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셀트리온은 인체 임상이 가능한 제품 개발완료 목표 시점을 기존 6개월 내에서 4개월 내로 앞당겼다.

오는 4월까지 바이러스 중화 능력이 뛰어난 항체를 최종 선정한 다음 7월 말부터 환자에게 투여한다는 계획이다.

서 회장은 "곧 질병관리본부 및 충북대 연구소와 바이러스 바인딩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바이러스 바인딩 강도가 제일 높은 항체가 어떤 것인지 찾아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진단키트 시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보급되고 있는 신속진단키트는 다양한 종류의 코로나 바이러스가 공통적으로 보유한 N단백질을 검출하는 원리인 데 반해,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제품은 코로나에만 존재하는 S단백질을 검출하는 방식이다.

검사결과가 나오는 데도 15~20분이면 충분해 현장에서 바로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 김자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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