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美 확진 3만5000명 넘어…"뉴욕주 80% 감염 가능성"

등록 2020.03.23 21:05

수정 2020.03.23 21:12

[앵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 5000 명을 돌파했습니다. 중국과 이탈리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습니다. 뉴욕주와 워싱턴주, 캘리포니아주가 중대재난지역으로 지정됐고, 뉴욕주지사는 주민의 80%가 감염될 수 있다며 의료장비 국유화를 주장했습니다.

김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병상 1000개를 갖춘 미 해군 병원선. 코로나19 치료 투입을 앞두고, 선적 작업이 한창입니다.

미국 내 확진자가 3만 5000명을 넘겼고, 미국인 1억 100만 명에게 자택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빌 더블라지오 / 뉴욕 시장
"이제 시작입니다. 최악의 상황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이런 말 하고 싶지 않지만 사실입니다."

1만 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뉴욕주는 시험약 사용을 승인하기로 했습니다.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주민의 80%까지 감염될 수 있다"면서 의료 장비 확충을 위해 국유화 방안도 제안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 뉴욕 주지사
"마스크, 진료복, 인공호흡기, 필수 의료 기기를 생산하라고 연방정부가 공장에 주문해야 합니다."

하와이주는 26일부터 모든 입국자에게 14일 동안 의무 격리를 요구하고, 어기면 최고 5000 달러의 벌금을 물리기로 했습니다.

개인 현금지급, 중소기업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2조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법안은 근로자 보호가 미흡하다는 민주당 일부의 반대로 상원에서 부결됐습니다.

공화당 중진 랜드 폴 상원의원이 양성 판정을 받아,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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