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일본 "미국발 입국자 2주 격리"…한국은 "자국민 여행주의보"

등록 2020.03.24 07:34

수정 2020.09.25 14:40

[앵커]
코로나 확산과 역유입에 세계가 문을 닫고 있습니다. 일본은 미국에서 오는 입국자도 2주간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특별주의보를 발령하고 해외여행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은 26일부터 미국발 입국자를 제한 대상에 추가합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미국 등 일본 입국자는) 지정된 장소에서 14일간 머물어야 하고 모든 입국자에 대해 대중교통 이용 자제를 요청할 것입니다."

일본은 앞서 한국, 중국, 이란, 유럽 대부분 국가에 비슷한 조치를 했습니다. 입국자 감염에 비상이 걸린 홍콩도 내일부터 관광객 입국 뿐 아니라 홍콩 경유도 금지합니다.

우리나라는 22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가운데 21.9%가 해외 유입입니다. 공항엔 미국과 유럽에서 귀국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조민욱 / 유학생
“심각한 것 같아요. 비행기 표도 없어서. 워싱턴 갔다가 샌프란시스코 갔다가 여기로 왔어요.“

유럽 입국자 조사로 혼잡과 불편이 발생해 공항도 비상입니다.

인천공항 검역소 관계자
"공항이 편의시설도 아니고 검역을 위해 공간을 내주는 곳도 아니고. 되게 열악한 가운데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게 그겁니다.“

보건당국은 우리 국민 감염을 차단하는 것이라, 외국인 검사에 돈을 지원하는 것이 낭비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대신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하고 우리 국민에 대해 해외여행 취소를 권고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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