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구례 봄꽃 구경 갔던 4명 확진...진해 벚꽃 명소 전면 폐쇄

등록 2020.03.24 07:41

수정 2020.09.25 14:40

[앵커]
경주와 부산에서 같은 차를 타고 꽃 구경을 다녀온 5명 가운데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중 1명은 경주시 식당에서 발생한 16명 집단 감염과 관련이 있는데요. 증상이 있거나 자가격리 상태인데도 나들이를 다니는 사람들이 있어 해당 지자체들은 비상입니다.

이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경주의 60대 여성 A씨는 지난 18일 구례 산수유 마을을 방문했습니다. 당시 부산과 경남에 사는 초등학교 동창생 4명이 동행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건강정책과장
"경주 35번 확진자는 나들이 갈때부터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보여지고, 5명이 같은 승용차에 동승하였다 이렇게..."

같은 차에 타고 있던 동창생 4명 가운데 3명도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 등 일행이 접촉한 산수유마을 주민은 16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구례군은 추가감염자가 나오지 않을까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구례 산수유마을 주민
"정부에서 나들이 하지 말라고, 집에서 있으라고 하는데 그거를 못 참고..."

이런 가운데 창원시는 진해 벚꽃 명소인 경화역을 전면 폐쇄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경화역이 폐쇄될 예정입니다."

지난주 관광객 방문 자제 요청에서 시설 폐쇄라는 초강수를 꺼낸 겁니다.

경화역 출입구는 11곳입니다. 창원시는 모든 출입구에 출입을 금지하는 철제 간이담장을 설치했습니다.// 창원시는 방문 자제를 거듭 호소했습니다.

허성무 / 창원시장
"코로나19 감염병 사태의 엄중함을 감안하시어 이번 봄만은 진해 지역 방문을 자제해 주실 것을…"

봄꽃을 즐기러 나오는 상춘객들이 늘면서 방역 당국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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