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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만에 축구장 23개 너비 불타'…울주군, 5일간 산불만 3번

등록 2020.03.24 10:21

수정 2020.03.24 15:34

'4시간 만에 축구장 23개 너비 불타'…울주군, 5일간 산불만 3번

23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두서면 전읍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 울산소방본부 제공

어제(23일) 오후 1시 9분쯤 울산시 울주군 두서면 전읍리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산림청 헬기 6대와 소방 헬기 1대, 산불진화차 9대, 소방차 20대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또 공무원, 산불 진화대, 소방, 경찰 등 인력 642명이 진화 작업에 동원됐다.

불은 발생 4시간여만인 오후 5시 30분쯤 대부분 진화됐다.

이날 발생한 산불로 인해 발생한 피해 규모는 약 17㏊로 추정된다. 약 축구장 23개 너비에 해당하는 산림이 불에 탄 셈이다.

산림당국은 잔불 정리 작업을 하고 있으며, 건조한 날씨 탓에 불씨가 다시 살아날 것을 대비해 뒷불 감시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경찰과 산림당국은 인근 밭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다 산불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울산은 지난 21일부터 사흘째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며,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5일 동안 울주군에서는 모두 3차례의 산불이 발생했다. /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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