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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초만에 금은방 싹쓸이…두달 전부터 범행계획한 20대들

등록 2020.03.24 13:31

수정 2020.03.24 15:35

철제셔터가 없는 금은방 유리문을 부수고 침입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2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오늘(24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5일 오전 3시쯤 대전 한 금은방에 침입해 반지와 목걸이 등 귀금속 7000만원 어치를 훔쳐 달아난 A(21)씨 등 2명을 구속했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채 50초도 되지 않았다. A씨 등은 범행 두 달 전부터 망치와 패딩 등 범행도구를 구입하고, 범행장소를 사전 답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당시에는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있었고, 훔친 오토바이를 이용해 도주했다. 범행장소 인근 지리를 잘 알고 있었던 A씨 등은 CCTV가 없는 도로를 달아났고, 사건 발생 3달만인 지난 16일 부산에서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귀금속을 판 돈은 대부분 유흥비로 탕진했다"며 "아직까지 드러난 추가 범행은 없다"고 말했다. / 김달호 기자 (영상 제공 : 대전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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