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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지난 소독제로 지하철 9호선 방역…업체 "품귀 때문에"

등록 2020.03.24 21:33

[앵커]
서울지하철 9호선 운영사인 메트로9이 지하철역 방역에 유통기한이 지난 소독약품을 사용한 업체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당장에 유통기한을 넘긴 소독약품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의문이 제기됐고, 방역업체는 관련 전문기관에 판단을 의뢰했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지하철 9호선 개화역입니다. 이곳의 방역작업을 맡은 용역업체가 유통기한이 지난 살균소독제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9호선 관계자
"저희도 (이 업체에 대한) 제보가 있었고요. 유통기한이 지난 건 맞으니까요.“

이 업체가 담당한 곳은 9호선 개화역에서 염창역 구간입니다.

메트로9은 이 구간뿐 아니라 전 구간 사용 약품의 유통기한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문제가 된 소독약품은 2015년 5월 만들어졌고 유통기한은 2년입니다. 시민들은 살균 소독효과가 사라졌을까 걱정스럽습니다.

박준민 / 서울 염창동
"방역은 확실히 됐으면 하는데 유통기한이 지난 물질을 썼다 하면 불안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방역업체는 소독약품 품귀 현상 때문에 유통기한이 3년 지난 재고품을 썼고, 이달 초쯤 일주일 동안 사용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업체 관계자
"메르스 때 쓰던 물건이 몇 박스가 있었어요. 항상 비상용으로 갖고 있거든요. 그럼 우선 이거라도 써라…."

9호선을 운영하는 메트로9측은 오늘 이 지하철 방역 위탁업체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방역업체측은 유통기한이 지난 소독 약품의 살균효과가 사라지는지 확인해달라며 전문연구기관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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