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아베 총리 "IOC에 도쿄 올림픽 1년 이내 연기 제안"

등록 2020.03.24 21:30

[앵커]
아베 일본 총리가 도쿄올림픽을 1년 이내로 연기하는 방안을 공식적으로 제안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IOC 회장과 통화 후 이 같이 발표했습니다.

유혜림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방금 전 아베 총리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7월 개막 예정었던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1년 이내로 연기하는 방안을 IOC에 공개적으로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완전한 형태로 대회를 실시하겠다는 일본 정책에 따른 것"이라며, "선수들의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해 이 같이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 밤 8시에 가진 토마스 바흐 IOC 회장과의 전화통화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바흐 회장이 개최 연기에 완전히 동의했다며, 늦어도 2021년 여름까지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요청에 따라 IOC 측은 화상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연기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아베 총리의 이번 결정은 대회 중지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한 차선책으로 풀이됩니다.

1년 이내로 연기할 경우 아베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인 내년 9월 이내에 개최할 수 있습니다.

연기에 따른 경제적 손실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일본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는 올림픽 관광 특수가 사라져 3조엔이 이상 손실을 볼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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