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눈길을 사로잡은 사진 한 장 살펴봅니다. 코로나19 감염 논란이 불거졌던 17살 고교생의 폐 CT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폐 좌측 가장자리에 하얀 병변이 눈에 띕니다. 숨지기 11일 전 촬영한 정 군의 폐 CT 사진으로 당시 정 군의 체온은 40도가 넘었습니다. 폐의 엑스레이 사진도 살펴보면 점차 하얀색으로 도배돼, 일반인도 한 눈에 폐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황임을 알 수 있는데요.
사망 원인을 놓고 의료계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정 군의 아버지는 "책임 있는 기관에서 위로의 말 한 마디 없는 상황에 낙담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환자에게 밀려난 일반 환자들이 제때 치료받을 수 있는 체계가 세워졌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