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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500조원 부양책…G20 오늘 화상 정상회의

등록 2020.03.26 07:35

수정 2020.09.25 15:00

[앵커]
미국 의회가 우리 돈 2500조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에 합의했습니다. 오늘밤 화상회의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기업인들의 입국 허용을 제안할 계획입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행정부와 여야 상원 지도부가 2조 달러, 우리돈 2500조원의 경기부양 법안에 합의했습니다.

척 슈머 / 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에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성인 1명당 약 150만원씩을 지급하고, 아동은 500달러를 줍니다. 해고자에겐 4개월 치 실업수당이 나갑니다. 기업 대출과 구제 자금으로 8천억 달러 이상이 책정됐고, 병원에도 1300억 달러를 지원합니다.

그러나, 민주당에서 '실업보험을 늘리고 기업이 해고를 금지하지 않으면 보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증시는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다우지수는 2.39% 올라 2만 1200포인트를 회복했지만, 나스닥지수는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주요 20개국, G20 정상들은 우리시간으로 오늘밤 국제 공조방안을 협의하는 첫 화상 정상회의를 열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해 성사된 회의인 만큼 신속단 진단과 격리 같은 한국의 경험이 다뤄질 전망입니다.

각국이 문을 닫은 상황에서 문 대통령은 경제 회복을 위해 기업인 이동을 보장하는 '필수적인 경제 교류 필요성'을 제안할 예정입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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