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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사망자 3400명으로 중국 추월…英 찰스 왕세자 확진

등록 2020.03.26 07:56

수정 2020.09.25 15:00

[앵커]
유럽 전체 확진자는 24만명, 사망자는 1만 4000명을 넘었습니다. 스페인은 이제 중국보다 사망자가 많아졌고, 영국 찰스 왕세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의 5성급 호텔. 침실 100여 개가 병실로 변했습니다.

마누엘 무르가 / 호텔 총괄이사
"우리는 호텔 3개 층에 111개의 객실을 배치했습니다. 건강관리와 외부 서비스 같은 문제는 부엌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

스페인은 확진자가 4만 7000명을 넘고, 사망자도 3400명을 넘어 이제 발원지인 중국보다 많아졌습니다.

카르멘 칼보 부총리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페르난도 시몬 / 스페인 긴급의료 책임자
"스페인에서는 모두 4만 7610명이 확진됐습니다. 어제에 비해 감염자 수가 20% 증가했습니다."

의료물자가 부족한 스페인은 약 6천억원을 들여 중국에서 마스크, 인공호흡기, 방호복 등을 대거 수입하기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탈리아는 확진 7만 4000명, 사망자 7500명을 넘었습니다. 환자 증가율이 둔화됐다지만 하루 5000명이 늘어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황.

주세페 콘테 / 이탈리아 총리
"끔찍한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일 우리는 새로운 죽음을 기록합니다. 가장 약한 사람을 잃는 것은 공동체의 고통입니다."

이탈리아는 감염자가 무단 외출하면 최대 징역 5년형에 처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영국 왕실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가 1800명을 넘은 터키는 각급 학교에 대한 휴교조치를 4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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