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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고립' 한국인 200여명 태운 전세기, 28일 오전 도착

등록 2020.03.26 17:09

수정 2020.03.26 17:21

페루 내 발이 묶인 우리 국민 200여명이 26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리마발 전세기가 현지시간 26일 오후 3시55분쯤 출발해 한국에 28일 오전 6시20분쯤 도착하는 일정으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탑승객 대부분 여행객이며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단원들, 교민들과 페루에 파견된 농축산부 소속 검역원들이 포함돼있다.

외교부는 고산도시 쿠스코에서 리마로 이동이 어려운 국민 59명을 위해 라탐항공 임시항공편도 지원했다. 쿠스코에서 출발한 탑승객들은 바로 리마발 탑승편으로 연결될 것으로 알려졌다.

리마 외 4개 지역에서 고립된 국민 47명을 리마로 이동시키기 위한 버스 7대도 준비했다.

일부 탑승객들은 대사관이 지정한 호텔 3곳에 집결했다가 군공항으로 이동한다. 탑승객들은 출발 전 페루 보건당국의 발열체크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이상증후가 있는 경우 탑승이 안 될 수 있으며, 한국 입국시 검역 결과에 따라 격리될 수도 있다.

리마를 출발한 항공편은 26일 오후 10시30분쯤(현지시간) 멕시코 티후아나에 도착해 2시간 가량 중간급유를 한 뒤 인천으로 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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